
미국 현지 매체인 블룸버그 통신이 아이폰 제조업체인 애플이 기기 구독 서비스를 개발 진행 중이라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익명의 관계자는 애플 뮤직, 아이클라우드 등의 구독 서비스를 아이폰과 그 외 기기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르면 올해 말, 내년께 출시 예정이나 개발이 아예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개발 중인 기기 구독 서비스는 기존 통신사와 12개월~24개월의 의무가입 약정을 맺고 구매하는 할부 구매와는 다른 형태로, 고객이 선택하는 기기에 따라 월 사용료를 지불하고 대여하는 방법으로, 자동차 리스 서비스와 유사할 것으로 예측되며, 사용 중 새로운 모델이 출시되면 기기를 교체해 주는 방안 또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블룸버그는 이 구독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는 수백만 원에 해당하는 휴대폰 구매에 부담이 줄어들면서 애플은 아이폰 판매량 증가는 물론,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이폰은 지난해 약 1920억 달러(약 234조 5000억 원)의 매출로 전체 수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애플의 가장 큰 수입원이다.
한편 애플은 하드웨어 구독 서비스와 관련한 별도의 언급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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