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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은 사실 독일의 민족?
배달의 민족은 사실 독일의 민족?
  • 이미례
  • 승인 2020.01.31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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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라는 질문을 내세워 기업을 홍보하던 배달의 민족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국내 배달앱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배민이 최근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 매각되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배달앱 2위 요기요와, 3위 배달통을 운영하던 딜리버리히어로는 이번 인수합병으로 국내 배달앱 점유율을 99%가까이 가져가게 되었다. 배달음식 중개 시장의 98%를 가져간다는것은 독과점 논란을 키우기 충분하다.
DH 아래에 있는 배민과 요기요, 배달통의 경쟁구도가 사라지게 될 것이고, 이 상황은 그대로 배달앱에 입점한 자영업자들과, 소비자에게 부담을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배달의 민족 매각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사진출처 : 왼쪽 | 배달의민족 , 오른쪽 : DH ]
[사진출처 : 왼쪽 | 배달의민족 , 오른쪽 : DH ]

많은 비판적인 여론속에서 12월 30일 배민과 DH는 현재 배민과 DH는 공정위 기업결함 심사를 앞두고 있다.
두 기업의 M&A에 대해 공정위는 다각도로 기업결함 심사를 진행, 승인, 조건부 승인, 불허 중 결과를 밝힐 예정이며, 이번 심사는 시장을 어떻게 나눌 것인지가 관건이다.

이에 대비하여 배민은 최근 B마트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B마트는 햇반 1개, 사과 1알, 아이스크림 하나, 바나나 하나도 5,000원만 넘으면 배달해주는 시스템이다.
이것은 우리가 알고있는 배민이 배달음식 시장에 국한된것이 아니라 주문 배달 시장 전체를 바라보고 있다고 주장하기 위함이다.
주문 배달 시장이라 함은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 배송서비스의 이마트몰, 쿠팡, 옥션, 지마켓 등이다.

[사진출처 : 배달의민족_B마트]
[사진출처 : 배달의민족_B마트]

B마트는 위와 같은 배송서비스 시장에 속해 배민이 함께 경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그 시장 안에서 DH가 차지하는 비중은 독점이 아니라는것을 강조할 수 있다.
하지만 B마트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현재 대대적인 홍보 또한 기업결함 심사를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적지 않다.

토종 브랜드임을 강조하며 마케팅을 해 오던 배민의 매각 행보에 부정적인 대중과, 독과점을 우려하는 정치권의 관심 속에서 어떤 심사를 내리든 공정위 기업결함 심사는 많은 말을 듣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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